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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석유파동은 세계경제를 흔들었을까? 에너지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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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파동의 충격 주유소 앞에 자동차가 길게 늘어서고, 공장은 연료비 부담 때문에 생산계획을 다시 짜야 했다. 난방비와 운송비가 오르자 식료품과 공산품 가격까지 따라 움직였다. 1970년대 두 차례의 석유파동은 단순히 휘발유 가격이 오른 사건이 아니었다. 그 충격이 컸던 이유는 당시 세계경제가 이미 석유 없이는 돌아가기 어려운 구조 가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전쟁과 정치적 혼란이 석유 공급을 건드리자 에너지 가격의 변화가 공장, 운송, 소비, 물가, 금리까지 연쇄적으로 번져 나갔다. 핵심부터 보면 석유파동이 세계경제를 흔든 핵심은 유가 자체보다 석유가 거의 모든 산업의 비용과 연결되어 있었다는 점 에 있다. 공급은 줄었는데 가격은 급등했고, 기업의 비용과 소비자 물가는 올라갔다. 반면 소비와 투자는 위축됐다. 그 결과 물가는 오르는데 경기는 나빠지는 스태그플레이션이 심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