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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비잔티움제국은 천 년을 더 버틸 수 있었을까? 천년 제국의 생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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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년 제국의 생존법 476년, 서로마제국의 마지막 황제가 폐위됐다. 흔히 이 사건을 로마제국의 멸망이라고 배운다. 그런데 지중해 동쪽에서는 로마 황제가 여전히 궁정에 앉아 있었고, 로마의 법과 행정조직도 계속 움직이고 있었다. 그 수도가 바로 콘스탄티노폴리스 였다. 이곳을 중심으로 이어진 동로마제국은 훗날 역사가들에게 비잔티움제국이라고 불리게 된다. 476년 서로마의 황제권이 사라진 뒤에도 1453년까지 거의 천 년을 더 살아남았다. 더 흥미로운 점은 이 제국이 천 년 동안 평화로웠던 것도, 항상 강대했던 것도 아니라는 사실이다. 페르시아와 아랍 세력의 침공, 불가리아와의 전쟁, 십자군의 수도 점령, 내부 반란과 종교 갈등까지 수없이 많은 위기를 겪었다. 그런데도 제국은 몇 번이나 형태를 바꾸며 살아남았다. 비잔티움의 진짜 힘은 한 번도 무너지지 않는 강함보다 무너질 때마다 국가의 크기와 운영 방식을 바꾸는 능력 에 있었다. 핵심 요약 콘스탄티노폴리스는 지리와 성벽이 결합된 강력한 방어 거점이었다. 로마에서 이어받은 행정·법·조세 체계가 국가를 계속 움직이게 했다. 영토가 줄어들자 군사와 지방 통치 방식도 변화했다. 전쟁뿐 아니라 협상·혼인·조약·외교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수도와 경제력이 군대와 외교를 유지할 재원을 제공했다.